"진정한 무소음의 실현" 스파클 FSP300-60PN

                                                                                      ( mythboy@hanmail.net)  임진성

   파워서플라이의 강자인 스파클(SPIKOREA)에서 무소음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120M팬을 채용한 FSP300-60PN은 스파클에서 무소음이라는 단어를 자신있게 사용할 만큼 소음발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얼마전에 3R에서는 같은 120M팬을 이용한 파워를 출시했었다. 그 파워 역시 무

소음의 솔루션으로 내놓은 파워였는데 무슨 문제인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서로 무소음파워의 솔루션을 내놓

는 상황에서 스파클에서는 120M팬을 이용한 진정한 무소음파워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민다.

  스파클 FSP300-60PN

 스파클 FSP300-60PN은 컴바인 파워가 200W로써 동급 300W파워의 컴바인 파워보다 20W정도 높다.

제품구성은 단촐한 파워와 파워케이블이 전부인데 나사와 케이블타이도 제공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능

PFC기능은 제외되었다.

 PFC (Power Factor Correction)란 일반 파워서플라이 에 비하여 전력 효율 향상을 극대화 시키는 기능으로 

Passive PFC를 장착하면 전력 효율로 절전 효과 가지며, 전자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준다. FSP300-60PN에

서는 그 기능이 제외되었다.

여기서 프린팅된 FSP300-60PN밑으로 FSP350-60PN이 보이는 것으로  같은 120M팬을 채용한 350W급의 파워

의 출시도 있을 듯 하다.

        ◆ 제품외형                                                                            

제품박스

 제품의 박스이다. 흔히 스파클에서 쓰는 정사각형 박스이다. 손잡이가 제외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예쁜 디자인

이 시선을 끌 게 한다. 저번부터 이런 박스로 계속 출시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이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

인다. 박스에 프린팅 되어 있는 파워는 AURORA와 PN계열의 파워이다. 앞에 있는 LED팬을 사용한 파워는 출

시하지는 않았지만 120M LED팬 사용해 튜닝을 했으며 AURORA라고 써져 있다. 아직 제품 출시가 안되어서

향후 출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워외형

 파워의 전체적인 외형이다. 그동안 보아왔던 여타 파워와는 사뭇 틀린 모습이다. 파워의 거의 전체를 뒤덮은

듯한 120M 팬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팬 부분이 파워 안쪽으로 들어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팬그릴을 씌워서 고

급스러움을 더했다. 공기순환 방향은 120M팬이 빨아들여 밖으로 배출해 내는 방식이다.

120M팬의 크기

 120M팬의 크기는 시디롬과 비슷한 정도이다. 이 정도 크기의 팬은 저 RPM으로 돌아도 고 RPM의 80M팬의 풍

량을 능가한다.

파워외형(뒷면)

  원래 일반 파워라면 80M팬이 달려 있어야 할 곳에 통풍구만이 보인다. 벌집모양의 구멍을 매우 많이 뚫어놓아

공기순환이 아주 수월하게 될 것 같다. 거의 안뚫린곳이 없을 정도로 촘촘히 뚫어놓았다. 이정도면 공기가 통과

할 때 나는 소음 또한 최대한 줄 게 할 수 있다.

파워앞면

  파워앞면에는 환풍구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 뒤로 공기가 들어와 순환이 되었다면 이제는 아래에서

120M팬이 공기를 순환시키므로 이쪽면이 뚫려있을 경우 뜨거운 공기가 다시 케이스 안으로 들어가느 경우를

발생할 것이다. 이것을 막기위해선  이쪽면을 막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몰딩처리

 파워커넥터의 몰딩 처리가 아주 잘 되어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타 파워의 테스트를 할 때 마다 아쉬움으로

많이 남았는데 몰딩처리를 함으로써 깔끔함과 케이블 보호에 도움이 많이 된다.

스파클 FSP300-60PN의 커넥터들

                                     4핀커넥터(6개)                            AUX커넥터 및 12V 파워 커넥터

FDD커넥터(2개)                                 12핀 보드커넥터

 커넥터의 개수는 4pin 커넥터 6개, 12핀 보드 커넥터 1개, 12v보조 커넥터 1개, FDD 커넥터 2개, AUX커넥터 1

개이다. 특이한 점은 4pin커넥터중 한가닥으로 짧은 선이 들어있다. 갈 수 있는 위치는 딱 하나 CDROM과 메인

보드 보조전력밖에 없다. 아마 선정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배려인 것 같다.

커넥터 길이

        ◆ 제품내부모습                                                                     

제품의 내부 모습

 제품의 내부 모습이다. 작은 방열판이 인상적이다. 예전의 스파클파워 보다 내부가 많이 간단해 졌고 정리가 잘

되어있다.

EMI 필터

EMI 필터(교류입력부)

 EMI필터이다. 가청대역 이상의 고주파 노이즈도 제거하기 위한 강력한 보강제가 추가되어 있다고 한다.

다이오드와 콘덴서의 모습(680uF)

  평균적인 300W의 정전용량이 680μF이다. 스파클 FSP300-60PN역시 680μF의 콘덴서를 사용하고 있다.

 콘덴서의 용량의 높고 낮음은 서로 장단점이 있다.

콘덴서의 용량이 높을 경우 많은 양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 파워를 연결할 때  남아있는 전력으로 인해 순간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용량이 낮으면 남아있는 전력이 없어 스파크가 발생하지 않지만 안정적인 전압

을 유지할 수 없다. 680μF가 300W의 표준 용량이라고 보면 된다.

트랜스

 트랜스는 우리가 흔히 쓸 수 있는 전압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평균전압을 3.3V, 5V, 12V전류로 만드는 것인

데 V, ±5V, ±12V의 직류 전압으로 변환 될 경우 코일에서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하므로 코일양쪽으로 방열판이 설치되어있다.

Noise Killer

 Noise Killer는 팬을 제어하는 장치이다. 스파클의 고유기능인 Noise Killer는 팬조절을 매우 효율적으로 제어하

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실히 소음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퓨즈의 모습

 파워에 과전류가 흘렀을 경우 순간적으로 전원을 차단해 주는 퓨즈이다. 퓨즈가 고무에 덮어져 있어 찾기가

힘들었다. 히로이찌 파워는 기판과 일체형의 퓨즈를 사용한다. 스파클은 주로 폴더식 퓨즈를 장착한 제품이 많은

데 FSP300-60PN은 기판과 일체형 퓨즈를 사용한다. 일체형 퓨즈가 나갔을 경우 파워 전체를 A/S 받아야 한다.

접지선

각각의 PCB옆에는 투명 비닐판이 쇼트방지를 하고 있다.

 스파클 FSP300-60PN의 무소음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 120M 팬은 동작전류는 0.30A이다. 타 120M팬 보다 아

주 약간 높은 동작전류를 사용함에도 (무소음용 120M 팬은 동작전류 0.28A를 사용한다.) 소음발생이 거의 없다. 매우 저 rpm으로 돌기 때문이다. 노이즈킬러의 역할도 한몫 한다.

 성능 테스트에 쓰인 컴퓨터 사양

 ◆ 전압테스트

cmos

 cmos에서 30분가량 측정했다.(12V)

12V Test

 *12V의 안정화 범위(+11.4V ~ +12.6V)이다.약 ±5%정도이다*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준다. 이정도 수치면 거의 변화가 없다고 보면 된다.

 5V의 전압을 체크해 보았다.

5V Test

 *5V안정화 범위(+4.75V ~ +5.25V)이다. ±5%

 5V는 거의 변함이 없다.

3.3v전압체크

3.3VDC역시 거의 변함이 없었다. Vcore역시 거의 변함없는 전력을 보여 줬다. 

sandra 전압체크

 전압에서 만큼은 확실히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준다. 스파클이 파워전문 업체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확실히 뛰어난 파워의 안정성을 보여준다.

◆ 온도테스트                                                                       

  이번 온도테스트를 한 이유는 무소음은 확실히 열에 약하다. 소음과 열은 반비례관계이다. 무소음을 하게 되면

열이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어 무소음에 불리한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온도발생이 심하

다면 여름철에 높은 온도로 결국엔 소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스파클 FSP300-60PN파워가 방열판이 작아 발열이

조금 있을 듯한데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겠다.

방열판온도(실내온도 28도)

 방열판의 온도는 생각했던 것만큼 높게 나오지 않았다. 생각외로 작은 방열판임에도 열발생이 적은 것 같다.

물론 위에 120M팬이 식혀주기는 했지만 이정도면 여름에도 무소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배기구의 온도(실내온도 28도)

 배기구의 온도는 예전에 테스트하던 타 파워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준다. 테스트를 하는 사람과 계절에 따라 틀

리겠지만 필자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심한 발열로 인한 RPM상승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좋다.

 ◆ 소음테스트                                                                       

 측정장비를 따로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소음 테스트는 따로 할 수가 없었다. 직접 필자의 귀로 들은

소음정도는 거의 안들린다고 보면 된다. 무소음이라던 타파워도 그릴에 부딛히는 바람소리는 무시할 수 없었는

데 그런 바람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팬에서 나는 소음이 거슬린다. 이것이 진정한 무소음이 아

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하게 된다. 다시 한번 필자의 컴퓨터가 무소음에 다가간 듯 하다.

        ◆ 결론                                                                         

  이번 스파클 FSP300-60PN를 우연한 기회에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러지 않아도 이번 스파클

FSP300-60PN을 테스트해보고 싶었었다. 역시 예상대로 뛰어난 성능의 파워임에는 확실하다. 무소음에 안정적

인 전압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잡았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필자가 사용해본 많은 파워들중에 가장 조용하다는

것 한가지는 확실하다. 아마 FSP300-60PN이 무소음파워로써 표준이 될지 사뭇 기대가 되어진다.

 FSP300-60PN파워를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준 SPIKOREA에 감사드립니다.

임 진성  2003.05.29